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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대나무의 환경적 이점과 효과

by kkoen2 2021. 8. 20.

대나무의 역사

필리핀의 건국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남자 말라카스(Malakas, 강인함을 상징한다)와 최초의 여자 마간다(Maganda, 아름다움을 상징한다)는 반으로 쪼개진 대나무에서 나왔다. 이 이야기는 대나무가 등장하는 많은 아시아의 신화 중 하나다. 대나무는 인간이 천 가지 용도로 길러온 식물인데,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나무는 다른 어떤 식물보다 공기에서 탄소를 신속하게 빼내 바이오매스와 토양에 빠르게 격리시키며, 악화된 토양에서도 잘 자랄 수 있다. 어떤 종들은 적절한 환경에서 수명이 다하기까지 헥타르당 187~750톤에 달하는 탄소를 격리시킬 수 있다.

 

대나무 특성

대나무는 성장을 촉진시킬 필요가 없는 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자라는 상위 10위 안의 식물인 부평초, 해조, 해조류, 칡 등도 대나무 앞에서는 1위를 할 기회조차 없었다. 봄에 대나무 옆에 앉아 있으면, 한 시간에 2.5센티미터 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나무는 한창 자라는 계절에 최대 높이에 도달하는데, 그 시기에 종이를 만들기 위해 자르거나 4~8년에 걸쳐 더 성숙하도록 놔둔다. 잘린 대나무는 다시 싹을 틔우고 자란다. 관리된 대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2300만 헥타르 규모 이상에서 재배된다.

 

대나무의 활용

그저 풀에 지나지 않지만, 대나무는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와 강철의 인장 강도를 가진다. 프레임에서 바닥, 너와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거의 모든 측면과 음식, 종이, 가구, 자전거, 보트, 바구니, 직물, 숯, 바이오연료, 동물 사료, 심지어 배관에도 사용된다. 대나무는 아시아(중국에서는 인민의 친구라 불린다)에서는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여러 곳에서 잡초로 여겨진다. 그러나 탄소 격리를 포함한 다목적 용도는 대나무를 세계에서 가장 유용한 식물 중 하나로 만들어준다.

 

대나무는 풀이기 때문에 식물석(phytolitths)이라고 하는 미세한 실리카 구조를 포함한다. 미네랄로 구성된 식물석은 다른 식물성 성분보다 퇴화에 더 강하다. 식물석이 저장하는 탄소는 수백 또는 수천 년 동안 토양에 격리되어 있을 수 있다. 식물석과 대나무의 빠른 성장들을 결합하면 탄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대나무의 탄소 영향은 면, 플라스틱, 강철, 알루미늄, 콘크리트와 같은 온실가스 고배출 물질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종이에 사용되는 펄프의 대체재로서 대나무는 기존 소나무 재배지보다 6배나 많은 펄프를 생산할 수 있다.

 

대나무의 단점

그러나 대나무는 생태학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나무는 외래종으로 많은 곳에서 자연 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확산될 수 있다. 적절한 장소를 선택하고 성장을 관리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나무는 또한 조림에 사용되는 단일 품종 조림지와 똑같은 단점이 있다. 특히 경가가 가파르거나 침식이 심한 부지에서 상업적 용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대나무의 긍정적인 영향(유용한 제품, 탄소 격리 및 대체 물질로부터의 배출 방지)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나무의 환경적 효과

현재 대나무가 자라는 땅은 3100만 헥타르에 달한다. 우리는 1500만 헥타르의 황폐하되거나 버려진 땅에서 대나무가 추가로 재배될 것이라고 가정한다. 우리는 탄소 격리 계산에 살아 있는 바이오매스와 수명이 긴 대나무 제품을 모두 포함하여, 연간 헥타르당 7.25톤의 탄소가 격리될 것으로 본다. 대나무가 알루미늄, 콘크리트, 플라스틱 또는 강철을 대체하는 경우, 2050년까지 격리되는 총 7.2기가톤의 이산화탄소에 포함되지 않은 배출도 피할 수 있다. 초기 240억 달러를 투자하면 30년 동안 26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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